(사진제공=하동군)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

(하동=국제뉴스) 구정욱 기자 = 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로 손꼽히는 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.

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이 벚꽃 명소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 있으며,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‘혼례길’로도 유명하다.

분홍빛으로 물든 벚꽃터널과 떨어지는 꽃잎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유혹해 왔다.

(사진제공=하동군)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

이번에 설치된 투광등 309개, 고보 조명 17개, RGB 조명 58개는 벚꽃이 모두 질 때까지 매일 일몰 때마다 점등돼 관광객들이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.

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, 파랑, 보라색으로 변하는 조명이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. 아울러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해 교통 안내 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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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정욱 기자 lawyer009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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